정동영-문국현 후보단일화 시동
정동영-문국현 후보단일화 시동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0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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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방법差 여전… 오늘 시민사회 포함 3자회동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전격 제안하면서 지지 부진했던 범여권 단일화 논의에 물꼬가 트였다. 다만 양측이 단일화 시기와 방법 등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어 현실화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4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정동영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전격 제안했다. 그동안 '정동영 사퇴'를 주장하며 단일화 논의조차 거부했던 문 후보가 일단 한걸음 물러나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이는 최근 지지율 정체에다 민주개혁진영의 단일화 압박까지 더해지는 이중고에서 더이상 물러서지 않고 현 상황을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는 "오는 16일까지 누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지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 둘중 한 명이 살신성인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당 정동영 후보는 "문 후보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이기기 위해 단일화를 하는 것이라면 가능한 빨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단일화 논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지만 이처럼 방법론에 있어서 입장차를 드러냄에 따라 후보 단일화가 현실이 되기까지에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다만 정동영 후보와 문국현 후보 그리고 시민사회진영 대표가 5일 당장 3자회동을 갖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범여권 결속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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