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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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7.11.28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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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미지구사업 과정 또 도마위
강태원 의원, "알박기 세력에 패배"

충북개발공사가 민간개발업자에 밀린 호미지구사업 추진 과정이 또 다시 불거졌다.

강태원 의원(한나라 비례대표)은 27일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공사 출범 후 첫 사업으로 호미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위 알박기 세력에 지고 말았다"며 "토지소유 주민들에게 보다 충실한 보상을 하고, 입주민에게는 저가의 주택을 보급하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는 약속이 깨져버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개발공사에서 주장하는 소위 알박기 세력에 지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또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있었다면 '주택정책심의위원회'가 사업 중단을 결정하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이어 "충북개발공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도민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 충북개발硏 시·군마저 외면

조영재 의원, "업무 66% 도에서 발주"

충북개발연구원 업무 대부분이 도에서 발주된 것으로 확인돼 도마위에 올랐다.

조영재 의원(영동군 2)은 27일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연구원별 과업수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202건의 수행과제 중 도가 발주한 것이 134건으로 무려 66%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청주시 등 5개 시·군은 단 1건의 용역도 의뢰하지 않아 도내 시·군마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타했다.

또 "충북의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도 출연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일선 시·군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수희 원장은 "도의회의 지적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용역을 발주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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