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 탈출 송아지 13일 만에 `드론으로 찾았소'
혹한에 탈출 송아지 13일 만에 `드론으로 찾았소'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4.01.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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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드론으로 발견한 송아지 포획에 나선 주민이 송아지에게 다가가고 있다.
드론으로 발견한 송아지 포획에 나선 주민이 송아지에게 다가가고 있다.

 

○ … 축사 입식 과정에서 탈출한 송아지가 행정기관의 드론 수색 끝에 13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

지난 12일 옥천군 안내면에 거주하는 김모씨의 축사에서 15개월 된 암송아지 한 마리가 탈출. 김씨는 12일 동안 주민들과 마을 인근을 수색했지만 송아지 발견에 실패.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까지 몰아치자 걱정이 된 김씨는 24일 안내면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청했고, 곧바로 군청 농업정책과, 산림과와의 협업으로 드론을 이용한 수색을 시작해 이날 오전 축사로부터 약 1.6㎞ 떨어진 북대리 산 중턱에서 방황하는 송아지를 확인.

김씨와 안내면 이장협의회·체육회 회원, 안내면 자율방범대 등 30여명이 출동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마을로 유인하는 작업 끝에 오후 5시쯤 포획에 성공.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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