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결정요인 1위는 `집값'
출산 결정요인 1위는 `집값'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1.03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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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硏 원인 진단결과 발표
둘째부터 사교육비 영향력 ↑
출산율 제고 정책지원 중요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첫 자녀 출산에는 집값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둘째부터는 사교육비 영향력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을 보면 첫째 자녀 출산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전국 기준으로 주택가격(매매·전세)이 차지하는 비율이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년도 출산율이 27.9%, 사교육비가 5.5%였다.

둘째 자녀의 경우 주택가격 요인이 28.7%로 다소 낮아지고, 사교육비가 9.1%로 높아졌다. 전년도 출산율은 28.4%만큼 영향을 줬다.

셋째 자녀는 주택가격 요인이 27.5%로 더 줄고, 사교육비는 14.3%로 높아졌다.

이는 2009~2022년 출산율과 주택 및 전세가격, 사교육비, 경제성장률, 실업률, 1인당 소득증감률,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등을 활용해 출산율 결정 요인을 분석한 결과다.

미래 출산율을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해보니 첫째 자녀의 경우 전년도 출산율이 미치는 영향이 2025년까지 76.2%이고, 주택가격은 16.7%,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3.9%, 사교육비가 1.5%였다. 아이를 낳는 분위기가 미래 출산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국토연구원은 ”“첫째 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주택 부문 정책 지원이 중요하며 둘째 이상의 자녀 출산을 위해서는 사교육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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