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공생(相修共生) … 실력 향상·인재 육성 역량 집중”
“상수공생(相修共生) … 실력 향상·인재 육성 역량 집중”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1.0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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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학생 개별 맞춤·교원역량 강화 … 미래형 교육 추진
교원보호지원센터 개편 권리 보장 - 교육특구 준비

 

충북도교육청은 신년 화두로 `교육의 품에서 서로 배우고 성찰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충북교육'의 뜻을 담은 `상수공생(相修共生)'을 선정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올 한해 선의의 경쟁, 인내, 성취를 통해 실력을 다지고 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으로부터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 2024년 갑진년 새해, 충북도민과 교육가족에게 인사 한마디.

△2024년 충북교육은 새로운 학교 10년, 충북교육 100년을 상상하며 상수공생(相修共生)의 자세로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데에 교육가족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학생들이 교육의 품에서 서로 배우고 지역과 미래를 위해 스스로 성장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충북도민, 교육가족과 힘찬 동행을 이어가겠다.



- 제18대 충북교육감 취임 3년째 … 새해 충북교육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지난해 9월 `미래학교 선포식'을 개최했다. 충북미래학교는 개별 맞춤 교육으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4가지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째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수 있도록 1학생 1스포츠 자율체육 프로그램을 활성화 등 몸 활동을 강화한다. 둘째 맞춤형 지원을 위한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운영을 강화하겠다. 셋째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인 `다채움'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문화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넷째 학생용 스마트 기기 `이로미'를 활용해 배움을 확장하고 AI·에듀테크 활용 교원 역량을 강화해 수업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교권보호 정책과 관련해 올해 달라지는 점은.

△올해는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학생교육을 실천해 온 선생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생님 개인이 아닌 학교와 교육청이 대응하는 체제로 전환할 것이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보호 원스톱 종합지원시스템 `교원 119'의 기능 강화를 위해 `교원보호지원센터'를 부교육감 직속 센터로 조직을 개편하고 악성민원에 대해 교사의 교육권리 보장을 위해 선생님 개인이 아닌 학교와 교육청이 대응하는 체제로 전환해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무분별한 교사 직위해제를 금지할 것이다. 전체 교원대상 심리검사와 치료지원, 교원 마음클리닉도 운영한다.



- 올해 본예산이 지난해 대비 1048억원이 감소했다. 주요시책 운영은.

△올해는 충북교육 정책이 자리매김하고 공약사업이 교육현장 곳곳에 확대돼야 하는 해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유사·중복사업은 통·폐합하고 관행적으로 지속되는 사업은 폐지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해 예산을 편성했다. 재정여건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등을 사용해 안정적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 충북도와 협력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출생률 저하와 지방소멸 문제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바로 `교육' 에 있다. 도교육청은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유아부터 대학교육까지 연계·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특구 설계에 대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모델 발굴을 위해 지역별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상향식 지역교육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의 교육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며 지역별 발전 전략과 연계해 공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구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장과 공동으로 지역협력체를 구성해 충북형 모델을 그려나갈 것이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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