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2호기 재가동 등 `촉각'
장마 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에너지 당국은 전력 공급과 수요가 전망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한빛 2호기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에너지 당국에 따르면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여름철 피크대비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열어 전력 피크를 일주일 앞두고 수급 상황을 살폈다.
산업부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전망했을 때 오는 10일 전력수요가 92.5GW(기가와트)로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산업부는 전력수요 피크는 92.7GW, 최대 97.8GW를 전망한 바 있다.
가장 큰 변수로 예상됐던 태풍 `카눈'이 진행방향을 틀어 일본 남해 쪽으로 이동하며 한숨 돌린 상황이다.
다만 지난달 24일 고장으로 가동이 멈춘 한빛 2호기의 복구가 늦어지고 있어 공급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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