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 장대비가 이어지면서 충주댐이 방류량을 늘린다.
15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에 따르면, 충주댐은 오전 11시부터 초당 3000t의 물을 방류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1일 수문 2개를 열어 초당 1000t을 방류한 데 이어 13일부터는 수문 6개를 모두 개방해 초당 1500t을 방류하고 있다.
방류량을 늘린 것은 충북 북부 등 댐 상류지역에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 내내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충주댐 방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충주댐은 초당 5000t까지 방류 승인량을 확대해 놓은 상태다.
댐 하류 남한강 수위가 4m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6.39m로 홍수기 제한수위 138m에 근접하고 있다. 충주댐의 계획 홍수위는 145m다.
초당 물 유입량은 1만3882톤에 달한다.
충주댐 하류 조정지댐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총 방류량을 1만t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조정지댐 수위는 64.33m로 계획홍수위 67.30m까지는 여유가 있다.
대청댐도 이날 정오부터 초당 방류량을 기존 2500톤에서 3000톤으로 늘린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청댐 수위는 73.99m(상시 만수위 76.5m)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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