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소한 일상이 책으로
가족의 소소한 일상이 책으로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8.24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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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영 시인 가족 문집 '아빠와 함께 꿈꾸는 세상' 출간
엄마와 아빠, 종호와 남호가 함께 만든 책 '아빠와 함께 꿈꾸는 세상(도서출판 일광)'이 출간됐다. 김낙영 시인의 가족 문집으로 엮은 이 책에는 아들 종호와 남호가 학교생활 중 쓴 동시와 일기, 독후감, 소감문, 편지글 등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글과 아내의 글, 그리고 시인인 아빠의 시편이 실려있다.

청주시청 공무원이기도 한 시인은 "가족구성원 간에 서로 느꼈던 감정이나 느낌, 그리고 아름다운 삶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담았다"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 빈자리가 목이 마르게 그리웠던 만큼 아이들에게 아빠의 존재를 심어주기 위해 방송국 노래자랑, 향토 마라톤대회, 신문사 견학 등 곳곳을 다니며, 그곳에서의 느낀 소감을 일기장에 적어보도록 한 것들을 모아 문집으로 엮게되었다"고 한다.

가족사를 담은 글 중에서 아빠의 시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스하다. 아버지의 부재에서 느껴야 했던 빈자리를 아이들에게 가득 채워주고 있다.

가족 글 외에도 학교게시판에 실린 아이들 관련 글을 담았으며, 아이와 담임선생님과 주고 받은 쪽지글 등이 함께 실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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