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는 손님이 아닌 파트너
이민자는 손님이 아닌 파트너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7.07.25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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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도래와 지역사회의 과제' 국제 세미나
충남도 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경숙)과 여성포럼(선임대표 이선자)은 24일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다문화사회의 도래와 지역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충남도내 결혼이민자가족과 거주외국인의 증가에 따른 다문화시대에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4개국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한 가운데 도내 외국인 지원단체, 학계·여성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국제세미나에서 다문화 공생센터 타무로 타로 오사카 대표이사는 "이민을 손님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지역사회를 형성하는 파트너로서 지역 자치단체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호주 지방정부사무총장연합 존 라블릭 사무총장은 "호주정부는 다문화정책을 호주국민 모두의 책무, 타인에 대한 존중, 타인에 대한 공정함, 모두를 위한 혜택 4가지의 원칙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고 다문화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도여성정책개발원 김영주 사회복지팀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지원은 주로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전담하는 역할자로서 지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나 앞으로는 이들의 사회적 역량과 다문화적 상호 이해를 넓이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석대 강기정 교수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도내 전 시·군에 확대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숙 원장은 "도여성정책 싱크탱크로서 다문화사회의 진전과 함께 여성결혼이민자, 국제결혼가족, 외국인가족 등 다양한 외국인에 대한 연구와 정책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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