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자 서기관 7명 승진 … 개청 후 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장으로 충북도교육청에 세대교체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 베이비부머 대표세대인 61년 소띠생이 공직을 떠난 데 이어 올해는 62년 범띠생이 대거 퇴장한다.
베이비부머는 한국전쟁이 끝난 1955년부터 베트남 전쟁 참전 전까지인 1963년 사이의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7월1일자 지방공무원 인사 계획에 따라 4급 서기관 승진 예정 자리는 개청이래 가장 많은 7개다. 또한 5급 사무관 승진 자리도 14개(일반행정 11명, 시설 3명)에 이른다.
한국 나이로 60세(만 59세)인 62년 범띠생 관리자 중 7월1일자로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 등으로 공직을 떠나는 5급 이상 관리자는 △3급 1명 △4급 7명 △5급 6명(교육행정 4명, 기술 2명) 등 모두 14명이다.
3급(부이사관)에서는 양개석 충북교육도서관장이 7월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4급에서는 김제희 본청 시설과장, 박래흥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엄병용 중원교육문화원장, 천순옥 학생수련원 제천분원장, 최경분 해양교육원장, 허왕국 충북교육문화원장, 허용범 단재교육연수원 총무부장(가나다 순) 등 7명이 공로연수 또는 (명예) 퇴직을 이유로 공직을 떠난다.
62년 범띠생 중 생일이 하반기인 박승렬 본청 행정국장(3급·1명)을 비롯해 4급에서는 홍병욱 학생수련원 학생수영부장(1명), 5급 12명 등 14명은 2022년 1월1일자 공로연수 대상이다.
도교육청 소속 5급 이상 관리자(6월1일 기준)는 116명이다. 이 가운데 올해 빠져나가는 62년 범띠생인 5급 이상 관리자는 28명으로 24.1%를 차지한다.
도교육청은 사무관 이상 관리자의 대거 은퇴 인원 등을 반영해 2019년 42명, 2020년 36명을 승진대상자로 지명한 바 있다. 올해 5급 승진대상 인원은 검토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인 62년 범띠생이 올해 상반기 대거 물러날 예정이어서 서기관 승진 예정인원이 개청 이래 가장 많은 7자리가 발생했다”며“지난해 61년 소띠생에 이어 올해 12월 말일까지 62년 범띠 생이 물러나면 도교육청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