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봇·희토류 육성 `시동'
반도체·로봇·희토류 육성 `시동'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5.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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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고도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추진
세계시장 변화 대응 등 장기 로드맵 마련

충북도가 신성장 분야로 꼽히는 반도체 등의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고도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도는 반도체와 로봇, 첨단소재 희토류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로봇산업 용역은 도내 제조산업이 지식 기반 로봇융합산업으로 전환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한다.

충북 여건에 맞는 육성 방안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로봇산업에 대한 정부의 공모 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한다는 취지도 있다.

과제는 로봇산업 현황 분석, 정부 정책에 맞는 발전전략 수립, 국비 확보를 위한 로봇산업 신규사업 발굴 등이다. 오는 9월 나올 결과를 토대로 로봇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제조로봇 플러스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충북테크노파크와 KT충청본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충북의 전략 산업인 반도체는 재도약에 나선다. 세계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육성을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다. 판교와 용인, 충북을 잇는 `국가 K 반도체 벨트'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용역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충북 반도체 생태계 정밀진단 등 사업 여건 분석, 충북 중심의 세계적 시스템반도체 산업거점 조성 방안, 정부 정책과 연계한 충북 반도체 집적화 단지 조성 등을 연구한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반영해 충북 반도체산업 생태계 고도화 사업, 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의 핵심소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인 희토류 산업 육성도 시동을 걸었다.

도는 7월부터 연구용역에 들어가 오는 1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역 과제는 국내외 희토류 관련 정책·기술·시장 분석, 충북형 희토류 산업 육성 방향 설정, 희토류 관련 산업체 육성 방안 수립, 국내 희토류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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