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저온현상 … 과수냉해 심각
올봄 저온현상 … 과수냉해 심각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5.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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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중순 사흘간 영하권
충북 피해면적 798.7㏊ 달해
보은 255.6㏊ - 사과 가장 커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올봄 저온현상으로 충북도내 과수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과수의 개화시기에 올해에도 도내 전역에 저온현상이 나타났다,

올봄 저온현상이 나타난 시기는 지난달 13일이다. 영동지역이 영하 1.5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괴산과 보은 등 과수재배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다.

도내에는 한파 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이로인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과수 냉해가 발생했다.

도내 전체적으로 피해면적이 798.7㏊에 이른다. 지난달 25일까지 240㏊였으나 2주일 뒤인 이달 7일까지 3.3배 많은 798.7㏊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보은이 255.6㏊로 가장 컸고 영동 156.6㏊, 괴산 93㏊, 단양 85㏊, 청주 78.7㏊다.

작목별로는 사과 냉해면적이 471㏊로 컸고 복숭아 211.9㏊, 자두 41.5㏊, 포도 31㏊, 배 25.4㏊ 등이다.

사과꽃의 개화가 한창이던 지난달 중순, 꽃샘추위가 몰아치면서 냉해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개화가 다소 이른 복숭아의 피해는 덜했다.

충북도는 이달 말까지 냉해 접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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