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올린 '중도통합민주당'
깃발 올린 '중도통합민주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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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이전 대선후보 내겠다"
중도개혁통합신당과민주당이 27일 합당을 공식선언했다.

양당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양당 지도부와 중앙위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임기구간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양당의 의석수는 중도신당 20석에 민주당 14석을 합쳐 34석으로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김한길 중도신당 대표가 공동대표제를 통해 합의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한길 대표는 공동대표 수락 연설에서 "중도통합민주당의 출범은 대통합 노력의 실질적인 첫 번째 성과물로 오랜 노력과 산고 끝에 탄생시킨 우리 모두의 소중한 결실"이라며 "이 시루에서 오픈프라이머리가 이뤄지고, 대선승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현 시점에서 대통합의 걸림돌은 열린우리당이 통째로 대통합에 포함돼야 한다고 고집피우는 열린우리당 지도부"라며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제라도 2·14 전당대회에서 결의한 내용 그대로 열린우리당을 해소하고 조건 없이 대통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천 대표도 "산술적 대통합 정당으로는 대선 승리가 어렵다"며 "국정실패 세력 특히 민생경제실패로 국민이 신뢰하지 않고 지지가 바닥에 떨어진 열린우리당 핵심세력이 주축이 된 정당으로 한나라당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표는 "9월 추석 연휴 이전에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를 내놓을 것"이라며 "반 한나라당 정치권에서 복수 후보가 나온다는 약점은 있으나 이 점은 대선 단일화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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