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5월 특별방역대책 추진…이시종 지사 ‘이동자제’ 호소
충북도, 5월 특별방역대책 추진…이시종 지사 ‘이동자제’ 호소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4.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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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 6월 이후로 연기
이시종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체육대회를 연기하는 등 5월 가정의 달 ‘특별방역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다른 지역과의 왕래로 감염 확산이 지속하는 만큼 도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호소했다.
 
 도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체육대회 등 5월에 각종 행사가 많아 사람 간 접촉과 이동 증가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돼 특별방역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진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6월 이후로 연기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사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복무관리 지침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취약 분야는 담당부서별 방역 점검반을 구성, 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점검한다.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 12개 분야 4만1693곳이 대상이다.
 
 점검에는 충북도 실·국장과 직속기관장, 사업소장, 출장소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한다.
 
 5월에 집중된 각종 행사(민간행사 포함)는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연기하도록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민간 협회·단체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지키기, 캠페인 전개 등 자율방역 참여 홍보와 계도 활동에도 나선다.
 
 신문·방송,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홈페이지, 유튜브, 홍보물 등을 활용해 방역수칙 준수와 유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홍보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한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도민 호소문을 통해 다른 지역과 도내 이동 자제를 호소했다.
 
 그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있는 친인척·지인 등과의 교류와 각종 모임, 동호회 활동, 공연 관람 등을 위한 방문, 타 지역 거주 지인을 도내에 초청하는 행위 등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친인척 관혼상제 등 불가피한 방문이나 초청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음주 자제, 개인차량 이동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도내에서도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모임·행사·여행 등의 이동은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이완되고 피로감은 누적되는 가운데 확진자는 지속해서 발생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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