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에 꽃이 피었습니다"… 새영역 확대
"가구에 꽃이 피었습니다"… 새영역 확대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6.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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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화협, 30일까지 '나무에 깃든 빛깔' 전시회
청주시한국공예관 제2전시실에서는 한국의 민화전 '나무에 깃든 빛깔'을 오는 30일까지 전시한다.

충북민화협회 연구반 회원들이 참여해 생활가구의 멋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민화와 가구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초충도, 화조도, 연화도 등 장수와 안녕을 기원하던 상징화된 그림을 반닫이, 좌경, 3층장, 문갑, 경상, 약장, 사방탁자 등 옛 가구에 그려 넣어 생활예술을 담아내고 있다.

민화는 일반적으로 비단과 화선지에 표현해 가정의 부귀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 전통화다. 이러한 전통적 의미를 가구에 그려넣어 응용함으로써 정체되어 있지 않고 새로운 영역 확대를 통해 민화를 구성하고 있다.

손거울, 경대와 같은 소품에서부터 3층장에 이르기까지 전통 가구에 민화를 응용한 작품 50여점은 생활가구로써 뿐만 아니라 장식적 측면에서도 현대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한국적 조형감각으로 작품에 활용된 그림은 모란, 연꽃 , 나비, 물고기 그림으로 화복을 기원하는 전통적 의미와 색채가 주는 강렬함으로 전통미를 표현하고 있다. 또 가구의 실용성을 제시하기 위해 전시장을 생활공간으로 꾸미는 등 작품과 공간을 조화롭게 연출해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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