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50대 女 납치·살해 주범 목숨 끊어·공범은 검거
충주 50대 女 납치·살해 주범 목숨 끊어·공범은 검거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12.08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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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던 5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일당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주범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충주경찰서는 납치·감금·살인 방조 혐의로 A씨(5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충주시 금릉동에서 귀가하던 50대 여성을 납치, 50여㎞ 떨어진 제천시 청풍면으로 데려간 혐의를 받는다.

또 공범 B씨(57)가 여성을 둔기로 때려 살해하도록 방조한 혐의도 있다.

여성을 살해한 B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도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으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여성과 채무 문제로 갈등을 겪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운전만 도와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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