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패배 지도부 사퇴 반대"
"재보선 패배 지도부 사퇴 반대"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7.04.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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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원 한나라 전국위원장 "혼란·갈등 초래 우려"
한나라당 전국위원회 의장겸 전당대회 의장인 김학원 의원(부여·청양)은 29일 당 지도부 총사퇴는 새 지도부 구성과정에서 엄청난 혼란과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김 의원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재보궐선거 직후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는 한나라당의 패배이유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36.3%)가 선거비리와 공천갈등이라고 했고, 두 번째로 많은 응답자(25.5%)가 두 대선주자 간 갈등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은 현 정권을 대체할 곳은 한나라당뿐이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지지해주었는데, 국민들의 눈에 비친 한나라당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비리와 부패의 잔불이 남아있고, 당내 화합과 단합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제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이러한 충고와 가르침을 겸허히 수용하고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총 사퇴한다면 그 후속 대책으로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당 지도부를 다시 선출하거나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대선 후보자들이 한창 경쟁하고 있는 마당에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은 각 후보의 대리전으로 엄청난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고, 이는 국민의 실망으로 연결되어 정말로 한나라당을 외면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후보측들은 하루 속히 경선 룰에 관한 합의를 매듭짓고 당헌개정특위는 당헌에 따라 이를 상임전국위에 제출하여 성안한 뒤 전국위원회에서 확정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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