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진행상황·결과 보며 추진"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청와대는 "6자회담 진행상황과 결과를 봐가며 필요하면 추진하겠다"면서도 "만약 하게 되더라도 한·미FTA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담을 하더라도)FTA를 위한 회담은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또 "대통령이 (FTA에 대해)서명해야 할 의무는 없다"면서 "과거 그런 선례가 없고 의무사항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윤 수석은 "그렇다 해서 FTA를 가볍게 여긴다는 뜻은 아니다"며 "그 문제를 염두에 두기보다는 후속대책과 어려움에 처할 국민들을 챙기는 문제가 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수석은 '양 정상이 만나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만나서)고생이 많았고 양국 국회에서 잘하자는 식의 덕담을 있을 수 있지만 공식 의제는 아니라는 말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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