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홈페이지에 게재… 정 군수 "법적 대응할 것"
영동군은 지난 16일 공무원노조 영동군지부 홈페이지에 정기인사때 인사권자와 피인사자 사이에 거액의 금품이 오갔다는 내용의 비방글이 오른 데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당시 노조 홈페이지에는 '사오정'이라고 자칭한 한 네티즌이 '3000만~5000만원을 주고 자리를 산 사람은 물러나라'는 등 마치 인사권자인 정구복 군수가 거금을 받고 인사에서 특정 직원을 배려한 것처럼 묘사한 글을 올렸다.
군은 이 글이 게재된지 1시간만에 발견하고 즉시 삭제했으나, 그 사이에 1000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수십여건의 댓글이 오르는 등 즉각적인 파장을 불러왔다.
보고를 받은 정 군수는 "인사때 직원은 물론, 인사와 관련해 누구에게도 커피 한잔 얻어 마신적이 없다"며 근거없는 음해라고 일축하고 "명백한 명예훼손인 만큼 글을 쓴 당사자들을 끝까지 찾아내 법적 책임을 지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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