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을땐 성장호르몬 증가 … 관심·배려 중요
?키 성장이 아이들의 영양상태와 건강을 구분 짓는 잣대로 활용되면서, 키 크는 법이나 키 크는 비결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키를 키우기 위해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거나 성장클리닉을 찾는 경우는 이제 흔한 일이 됐을 정도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키는 `유전'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성장 전문가들은 키를 자라게 하고 최종 키를 결정하는 것은 운동, 영양, 환경 등 세 가지의 후천적 요인이 80%이며, 유전에 해당하는 선천적 요인은 20%이내라고 지적하며, 키 크기를 단념하지 말고 운동 식사 생활습관 등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가짐이다. 의료계에서는 “키성장 클리닉에서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 마음가짐 또한 다지는 것이 중요한데, 실제 명령하고 경쾌한 기분이 키 크는 것을 돕는다”며, “반대로 아이의 심리가 불안정하고 부정적이게 되면 키 성장 또한 크게 방해를 받게 된다”라고 전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심리적인 요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부모님들의 좋지 않은 행동들 때문에 아이들의 신장 증진이 억제되는 경우다. 가정 내 다양한 문제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은 일상 행동과 표정이 밝지 못하고 잘 자라던 키 성장이 거의 정지되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부모님들이 스스로 협조하고 노력해주어야 아이 표정이 밝아지고 몸과 마음의 건강이 회복되면서 키도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한다.
둘째는 청소년기, 까닭 없이 자기 자신을 학대하는 심리가 작용하는 경우다. 이 시기에 자신은 모두 나쁘고 서투르며, 무능하고 못났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데, 성장에 관해서 키가 작다고 자포자기 하고 있다 보면 키 이외의 소중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건강과 체력, 학습 능력과 열정 등 기타 중요한 `자생력과 생명력'을 헛되이 낭비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성장기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너무 높은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이를 끌어 올리려고만 하지 말고, 마음을 보다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성장에 보다 좋은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키 성장을 위한 올바른 치료법으로 `기체증' 없는 건강한 아이가 되도록 도와주는 치료가 권장된다. 맑은 한약을 통해 아이 몸에 `노폐물'이 없이 기혈순환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면, 아이의 신체 내에서는 잠재된 성장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해서 자신만의 건강한 성장곡선을 만들어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의료계는 “정신이 명랑해지고 기분이 경쾌해지면 키를 크게 하는 호르몬인 성장호르몬을 포함해서 건강을 증진하고 신체 활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호르몬의 분비가 좋아지게 된다. 이런 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이 되면 키는 자라게 마련”이라며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육체적 `기체증'을 없애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자녀가 스스로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창조해내는 `자생력과 생명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