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땐 만성폐쇄성폐질환자 구제약물 반드시 소지
부적절한 마스크 착용·장시간 육체활동 등 주의
전국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환경부가 25일 지자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긴급조치를 요청한 가운데 기저질환자들은 혹시 병이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에따라 심혈관계나 호흡기계, 천식환자 등 기저질환자들은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미세먼지에 대비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우선 호흡기질환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외활동을 줄이고 창문을 닫고 주로 실내생활을 해야한다. 이때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된다.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는 구제약물을 반드시 소지하고 필요시 사용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 발생후 6주까지도 영향이 미치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호흡곤란, 가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악화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호흡기계환자들은 마스크착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부적절한 마스크 착용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사용후 착용하고 만일 착용후 두통이나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있으면 바로 벗어야 한다.
천식환자들은 외출시 반드시 증상 완화제를 갖고 다니고 어린이는 학교보건실에 맡겨둔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나가도 영향은 몇일 지속될 수 있으므로 평소에 하던 천식유지 치료는 계속해야 한다.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는 의사와 상의후 얼굴에 맞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천식환자가 비염 등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미세먼지 영향을 더 받을 수 있으니 천식 악화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 등의 천식증상과 최대호기유속을 측정해 천식수첩에 기록한다.
심혈관계질환자는 식약처인증 보건용마스크가 도움을 준다. 기존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장시간 힘든 육체활동은 줄인다.
물을 적당히 마셔 노폐물을 몸밖으로 내보내고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게 실외활동을 줄인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