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여성정책 UN평가 받는다…정현백 여가장관 UN CEDAW 심의 참석
韓여성정책 UN평가 받는다…정현백 여가장관 UN CEDAW 심의 참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2.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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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여성정책이 UN의 평가를 받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 제8차 국가보고서 심의에 참석해 정책성과를 점검받는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 대표단은 정 장관을 수석대표로 법무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인사혁신처, 경찰청 등 8개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21일 여가부에 따르면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한 ‘권리장전’격인 ‘여성차별철폐협약’은 1979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이래, 189개 협약 당사국들이 양성평등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데 중요한 지침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4년 협약에 가입한 이래 주기적으로 관련분야의 정책성과를 국가보고서 형태로 유엔에 제출해왔는데 이번 심의에서는 2015년 7월 제출한 제8차 국가보고서(2011~15)와 최근의 이행성과를 심의 받게 된다.

여가부는 “제8차 보고서에는 2011년 7월 진행된 제7차 보고서 심의후 제기된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 ▲일·생활 균형과 여성 경력단절 해소방안 등 유엔의 권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이행현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장관은 모두 연설을 통해 여성의 권익보호와 성주류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간 개발 협력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대책, 장애여성?결혼이주여성?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 맞춤형 지원정책을 모범적인 정책사례로 소개키로 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촛불혁명으로 국민에 의해 탄생한 새 정부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의 기본이 되는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위해 시민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심의는 대한민국 정부가 그동안 여성차별철폐를 위해 개진해 온 노력이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그 방향을 점검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오는 3월8일 당사국에 대한 최종 권고사항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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