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아름다운 풍경 안방에서 즐긴다
남극의 아름다운 풍경 안방에서 즐긴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2.14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B 특별 다큐멘터리 '자원의 보고 남극' 방송
창사 10주년을 맞는 CJB가 특별기획 타큐멘터리 '자원의 보고 남극'을 제작해 설 특집으로 16일 저녁 6시 5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초까지 24일간 남극에 체류하며 담은 영상으로, 세종기지와 남극 일대를 취재한 특집 기획물이다. 고화질의 화면으로 70분간 방송될 '자원의 보고 남극'에서는 세종기지원들의 연구활동과 더불어 국내 취재팀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국적의 연구선에 탑승해 9일 동안 남빙양의 높은 파도를 헤쳐나가는 연구원들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 보여준다. 또 수만년 동안 신비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빙하와 남극의 폭풍설인 블리자드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특별보호구역으로 추진중인 펭귄 서식지 등을 생생한 화면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1년에 한두번 밖에 없는 평온한 날씨에 맞춰 거대한 남극 빙하를 촬영한 화면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남극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한반도의 62배에 달하는 남극 대륙과 그곳에 묻혀 있는 미래 자원의 가치, 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국가들간의 자원경쟁도 함께 카메라에 담았다. 또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빙하가 녹아내리며 우려되는 생태계 변화를 집중 점검하고, 근래 등장하기 시작한 남극잔디를 조명한다.

임해훈 보도국 차장은 "남극 취재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것이 날씨와 파도였다"며 "러시아 연구선을 타고 9일 동안 남극을 촬영할 때도 커다란 함선이 파도에 밀려 마치 배가 바이킹을 타는 것 같았다"고 했다. 또 "펭귄 서식지를 찾기 위해 길을 찾아 헤매기도 많이 했다"며 "지역 방송이 자체적으로 남극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 지역에서 제작했다는 남다른 의미와 함께 남극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청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