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오늘 진천서 `막 오른다'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오늘 진천서 `막 오른다'
  • 이형모·공진희기자
  • 승인 2017.11.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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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5일간 33개국 826명 6개 종목서 자웅

내일 ICM 진행 유네스코 청소년 무예포럼도
▲ '제1회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진천 화랑관에서 개막식 리허설이 열린 가운데 각국 선수단 기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유태종기자

세계 청소년 무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제1회 세계청소년 무예마스터십'이 3일 진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충북도와 진천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공동 주최한다.

4개 정식종목과 2개의 특별종목에 심판·임원을 포함한 33개국 82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9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정식종목인 크라쉬와 합기도는 10개 체급에서 경기가 이뤄진다.

또 용무도와 무에타이는 각각 12개·17개 체급에서 경쟁하고, 특별종목인 연무경기 18개와 기록경기 24개에서 청소년 무예인들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개막식은 3일 오후 6시 40분 진천 화랑관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스포츠어코드 스테판 팍스 부회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어 걸그룹 에이데일리와 남성그룹 바이칼이 참여하는 K-pop 콘서트도 마련돼 있다.

대회 둘째 날인 4일에는 국제무예센터(ICM)가 진행하는 `유네스코 청소년 무예포럼'이 열린다.

또 같은 날 진천화랑관에서는 음악에 맞춰 낙법, 차기, 격파 등 무예기술을 선보이는 기록경기가 진행된다.

5일과 6일에는 각각 합기도·용무도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체육관에서는 무에타이 경기가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고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인 크라쉬 경기는 6~7일 시행된다.

대회는 이렇게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7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크라쉬, 합기도 선수단)과 진천청소년수련원(무에타이, 용무도 선수단), 거성호텔(심판·임원)로 각각 분산돼 머물게 된다.

추진단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계 여러나라 선수들의 식성을 고려한 식단을 준비했으며 진천청소년수련원이 온돌방임을 감안하여 외국인 선수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침대를 사전에 준비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지역사회단체의 도움도 이어졌다.

지난 10월 19일 진천군상공회의소와 우석대학교,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 충청북도옥외광고협회와 후원 및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10월 28일에는 진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모집한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발대식을 갖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일선에서 대회성공을 위한 지원을 다짐했다.

/이형모·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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