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체육스타 교단서도 빛날까
왕년의 체육스타 교단서도 빛날까
  • 최욱 기자
  • 승인 2007.01.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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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숙·이민섭, 중등교원 임용 합격
왕년의 충북 엘리트 스포츠의 간판스타였던 선수들이 2007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에 합격돼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발표된 충북도교육청 2007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가운데 체육특기교사에 뽑힌 윤이숙(역도)과 이민섭(롤러)은 한때 충북체육의 간판스타였다.

영동중때 역도를 시작해 충북체고와 충북대를 거쳐 충북도청에서 선수생활을 해온 윤이숙은 수년간 국가대표로 활동을 해왔으며, 여자 63kg급 인상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찬란한 선수생활을 해왔다.

또 이민섭도 동광초때부터 롤러를 시작해 보은중때 전국소년체전 3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충북롤러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충북체고를 거쳐 충북대에 진학한 이민섭은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한국 남자롤러의 간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험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출중한 성적을 올려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됐으며, 특히 이민섭은 롤러 특기선수로선 처음으로 교편을 잡은 선수로서 충북롤러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민섭 선수는 "이재수 회장님과 롤러협회 임원들 선·후배들의 격려속에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충북롤러가 10연패가 아닌 20연패 이상의 값진 성과를 이룩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체육의 간판스타였던 선수들이 교편을 잡게 돼 충북체육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체육꿈나무 선수들을 열심히 지도해 본인들과 같은 훌륭한 체육인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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