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화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취임식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때려서 소리를 내는 종처럼 최선을 다해 여성단체의 발전과 여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큰 울림을 만들어내는 커다란 종이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제 18대 회장으로 선출된 안계화 신임회장(54·한국부인회 충북지부장)의 취임식이 15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즘은 새 것과 새로운 것, 변화와 개혁만을 최고로 생각하는 세태지만 전통의 가치를 간과하면 안 된다"며 "여성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인 몰이해 속에서도 여성의 활동영역을 넓혀 온 선배들의 노력과 지혜를 생각하며 자랑스런 역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어"사회가 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보다는 나를 변화시켜 사회를 변화시킬 줄 아는 여성, 나의 이익보다는 우리의 이익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새로운 여성상을 정립하겠다"며 "2007년 주제를'행복한 여성, 건강한 가정'으로 정해 여성 개인의 행복과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2년 임기 동안 발부리의 돌도 즈려밟고 일어나듯, 잘사는 충북 건설을 위해 여성이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택 도지사, 오장세 도의장, 이기용 도교육감, 한장훈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최광옥·권광택 도의원, 13개 시·군 여성단체장 등 지역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안계화 신임 회장은 어려운 지역민을 위해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400을 한장훈 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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