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 운영… 단계별 급수 지원
충남도가 평년보다 낮은 저수율과 강우량으로 봄철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도는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을 가뭄상황 종료 시까지 상시 운영하고 가뭄 단계별 급수 지원 대책을 수립·추진하는 등 봄철 가뭄 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상황실 운영을 통해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송수호스 등 장비를 점검하는 한편, 농업인 스스로 가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물 절약 영농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물 절약 영농기술로는 벼의 경우 ◆물걸러대기(3~5일에 1회 물대기) ◆공동 못자리 설치 및 적기 이앙 지도 ◆가뭄지역 지하수 개발 및 벼대체작물 파종 등이 있다.
밭작물의 경우 ◆비닐, 볏짚 등을 피복, 토양수분 증발 억제 ◆가뭄에 강한 품종 재배 ◆점적관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한 최소 관계로 용수 절약 ◆요수량이 적은 작물로 대체파종 등을 통해 봄철 농업용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예비비 투입을 검토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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