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공천배심원단 확대·권한 강화
與, 국민공천배심원단 확대·권한 강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7.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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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와 별도로 비례대표 공관위 신설
새누리당은 25일 국민공천배심원단을 무작위 모집·확대하고 권한도 강화하는 내용의 공천제도 개선안을 공개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민 대표성을 강화하고, 국민을 대표하는 공천 기구로서 공천관리위원회 견제 기능을 부여하는 국민공천배심원단을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배심원단 35명은 모두 최고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구성됐다. 이를 50명으로 확대하고, 이중 35명은 일반 국민들로 무작위 모집해 뽑는다.

박 총장은 "무선전화를 이용해 성, 연령, 지역, 직역별 균형성을 갖춰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배심원단 모집과 비슷한 형태를 띠게 된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을 포함한 15명은 최고위원 추천으로 임명된다. 선거일 120일 전에 구성해 그 활동을 보장키로 방침을 정했다.

심사 대상도 확대한다. 먼저 지역구에 대해서는 현역의원 컷오프를 포함한 경선후보자 압축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이 있는 경우 심사토록 하고, 경선이 아닌 단수·우선추천에 대해서도 심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비례대표의 경우 공천신청자를 비례대표 정수의 2배 내지 3배수로 압축할 수 있는 권한을 배심원단에 부여키로 했다. 특히 경선후보자 압축 후 이의 신청을 통해 배심원단이 부적격 평가를 내리면 최고위에 의무적으로 상정하게끔 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역구 후보자를 결정하는 공관위와 별도로 비례대표 후보자를 결정하는 공관위를 따로 구성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한다. 비례대표 공관위 구성 시기는 선거일 120일 전으로, 당내외 인사 10명 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장 및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은 당내 인사로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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