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생태·소득' 두마리 토끼 잡는다
가로림만 `생태·소득'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6.07.1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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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속가능 발전전략 연구용역 착수

서산시·태안군 일대 지역발전 로드맵 구상

충남도가 가로림만을 상생·공존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가로림만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 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14일 태안군에서 가로림만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주민협의회 회원, 도와 서산시·태안군 관련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가로림만 전략은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추진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마련해 주민 소득을 창출하고, 접근성 개선을 통한 융복합 지역 발전모델 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조력발전소 건립 추진으로 갈등이 일었던 가로림만 권역의 통합 방안을 찾고 지역발전 로드맵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연구용역은 내년 11월까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충남연구원이 수행한다. 대상 지역은 서산시의 대산읍·팔봉면·지곡면, 태안군의 태안읍·이원면·원북면 등이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가로림만 권역의 자연, 인문·사회, 지역경제 기반 시설 등 지역 현황과 대내외 여건 변화 전망, 관련 계획 및 제도, 사례 등 지속가능 발전 여건을 분석한다.

또 비전과 목표, 지표 등 기본구상도 마련하고 자연 환경·경관 보전, 연안·해양 생태계 보전, 지역 사회·문화 보전 및 복원, 지역 소득 증대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상생 발전 전략도 수립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주민협의회와 가로림만 권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구성해 10여 차례에 걸쳐 의견을 수렴한 뒤 방향을 마련했다.

도는 앞으로도 가로림만 전략 수립을 마칠 때까지 다양한 지역 의견을 듣고 분야별 전문가 검토를 받을 계획이다.



/내포 조한필기자

chohp1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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