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鐵 시민불편 최소화 나선다
중부내륙선鐵 시민불편 최소화 나선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6.06.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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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6공구 지중화 결정 … 민·관 협치로 이뤄낸 성과”

주민의견 수렴후 이주·보상대책 등 실시설계때 협의키로
충주시가 중부내륙선철도 6공구 지중화 결정에 대해 민·관 협치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29일 시는 다음달 5일 기본설계 확정내용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통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6공구는 150일간의 실시설계를 거친 후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실시설계에 노선선형, 소음진동대책 등 주민요구사항과 통과노선 상부의 공원화, 현실보상 및 이주대책, 정주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등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의 지중화는 향후 추진예정인 충북선고속화시 기존 충북선 우회 등 이설은 물론, 과선교 철거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과선교는 장기적으로 도시 관문에 위치해 교통사고 등 문제점이 상존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당초 중부내륙선철도 2단계 충주역~살미 구간 약 12km의 6공구는 도심구간을 교량으로 통과하는 노선으로 계획 고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심구간을 지상으로 통과할 경우 예상되는 소음·진동 및 지역단절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회토론회를 비롯해 충청북도 도의회 주관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 개최와 함께 대안노선 검토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역주민 간담회 실시,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 방문 설득, 설계업체에 대한 방문협의 등을 통해 지중화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지중화는 설계변경과 그에 따른 추가예산 투입이라는 난관이 예상됨에 따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충주시와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들이 함께 나선 결과, 지중화가 포함된 설계안이 확정됐다는게 시의 평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철도노선 통과로 인해 예상되는 주민불편사항이나 보상 및 이주대책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실시설계시 협의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2조 8억원을 들여 1단계 구간은 2019년 말, 2단계 구간은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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