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두권에 담긴 따뜻한 글 `마음 치유'
책 두권에 담긴 따뜻한 글 `마음 치유'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6.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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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용서하지 마라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신앙 나눔

# 도서 너무 빨리 용서하지 마라

도서 ‘너무 빨리 용서하지 마라’(데니스 린, 쉴라 린, 마태오 린 지음· 역자 김인호·장미희 옮김· 성바오로출판사·198쪽·1만1000원)는 용서를 다룬 책이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는 건강한 용서의 단계, 2부는 치유와 과정을 담았다.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나를 내려놓고 용서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은 우리에게 ‘용서’가 갖는 본질적인 의미와 방법을 알려 줌으로써 진정한 용서의 기쁨을 선물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용서의 5단계 과정을 통하여 우리가 받은 상처에 대하여 좀 더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용서의 5단계는 우리가 두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 손은 상처를 준 사람이 더는 그런 행동을 못하도록, 다른 한 손은 그 사람을 진정시키고 그에게 새로운 삶을 제시하도록 사용한다.’ 용서의 각 단계에서 가해자는 점점 더 가해자의 특성을 잃게 되고, 피해자는 점점 더 피해자의 특성을 잃게 된다. 이러한 일이 일어날 때 우리는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은 필자들의 경험담을 통해 용서의 5단계에 대한 깊은 내적 움직임을 들려줌으로써 우리가 진정한 의미의 ‘용서’에 보다 더 잘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도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신앙 나눔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의 특별 희년’(2015.12.8.~2016.11.20.)을 발표하며, 이 시기 동안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자비의 복음을 모든 이에게 전하라고 촉구했다. 자비의 실천, 이는 그가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부터 강조해 왔던 그의 모토다.

도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신앙 나눔’(수전 후버 엮음·가톨릭출판사 편집부 옮김·140쪽·3000원)은 신자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마음 깊이 깨닫고 구체적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내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칙서 ‘자비의 얼굴’(15항)에서 말했듯,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상황들이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모습에 무관심하거나, 눈을 돌려 버리기 일쑤다. 그러하기에 지금이 바로 우리가 모두 자비를 깨닫고 실천해야 할 때임을 교황은 자비의 특별 희년을 통해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나눌 수 있도록 독려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를 모두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가톨릭출판사는 신자들이 부담 없이 책을 구입해 활용하도록 책 가격도 3000원에 판매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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