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 특수지로 활로 찾는다
제지업계, 특수지로 활로 찾는다
  • 뉴시스
  • 승인 2016.05.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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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등 선진국 고급 포장지 등 특수지 수요 증가세

국내 1위 한솔제지 감열지 비중 높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 등으로 일반 종이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제지업계가 미래 먹을거리 찾기에 한창이다.

이들 기업이 주목하는 것은 고부가가치를 내는 ‘특수지’다.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지만 성장세가 뚜렷하고,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15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책이나 잡지에 쓰이는 일반 인쇄종이 수요는 감소세지만 특수지를 비롯한 기타 용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수지는 일반 종이의 성질을 바꾼 기능성 용지로 다품종 소량 생산이 특징이다. 영수증이나 ATM 용지에 쓰이는 감열지가 대표적이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일반 인쇄용지 수요는 감소세지만 고급 포장지 같은 특수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의 수요가 높고 수익성이 높다”며 “시대 흐름에 따라 새 기능성을 갖춘 종이의 소비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주요 제지기업들은 고급 용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제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는 사업군에서 특수지 비중을 높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다.

특히 특수약품을 처리해 열을 가하면 글자나 이미지가 표현되는 ‘감열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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