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사회단체 “용산산단 갈등·반목 그만”
음성 사회단체 “용산산단 갈등·반목 그만”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6.04.1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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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관련 부서장·군의원 4명 초청 간담회 개최

시행업체 신뢰성 등 논의 … 군의원 2명은 불참
음성 용산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음성군과 군의회, 시행사간의 갈등과 반목이 지속되자 지역사회단체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군의원들에 대한 음성읍 사회단체장들의 강한 비난이 제기됐다.

지난 8일 음성읍 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양희) 주관으로 이장협의회(회장 유무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해성), 체육회(회장 김희태), 새마을지도자회(회장 최호철), 상인회(회장 서효석) 등 6개 대표 지역사회단체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침체된 음성읍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용산산단 추진 과정이 불협화음이 지속되는 등 매끄럽지가 못하자 지역사회단체가 나선 것이다.

하지만 어렵게 마련한 이날 자리는 시작부터 삐그덕거렸다.

이날 사회단체는 음성군 산업단지 관련 부서장과 음성읍 지역구 군의원 4명을 모두 초청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하지만 2명의 의원이 국회의원 선거 행사장 방문 사정을 핑계로 불참하면서 자리의 의미가 퇴색됐다.

이로 인해 일부 사회단체장은 “이들 의원들이 지역현안이 중요한지 국회의원 선거가 중요한지 분간을 못하는 것 같다”며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은 지역주민들에게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산산단 착공시기와 시행업체에 대한 신뢰성이 가장 뜨거운 쟁점으로 논의됐다.

회의는 질의와 질타 등 희비가 교차하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군 관계자의 상세한 설명에 따른 단체장들의 궁금증이 해소되면서 뜻이 규합되는 자리로 매듭져 졌다.

회의를 주관한 이양희 음성읍지역발전협의회장은“현재 용산산단과 관련돼 회자되는 모든 내용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하루라도 빠른 착공을 위해 군이 더욱 노력해 주고, 우리 주민들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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