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듣는다” 보도방 업주 폭행
‘말 안듣는’ 보도방 업주들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음성군 금왕 일대 조폭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7일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지청장 이태형)은 지역 유흥업소 상권 장악을 위해 보도방ㆍ주점 업주 등에게 폭행과 협박을 일삼은 조직폭력배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음성식구파’로 알려진 이들은 보도방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를 거부한 업주들을 야산으로 불러 야구방망이로 구타한 혐의다.
또한 유흥주점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이를 말리는 업주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한 업주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급격히 확장되고 있는 음성지역 유흥업소를 장악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들 중 5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관련 범죄수익은 추징ㆍ보전하기 위해 환수절차를 밟았다.
충주지청은 충주·음성지역에 조직폭력 범죄가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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