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대훈 “철저히 준비”
양궁 기보배 “선발전이 먼저”
양궁 기보배 “선발전이 먼저”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4)이 2016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향해 발 끝을 정조준했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는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2016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대훈은 여자쇼트트랙 최민정과 함께 대표선수로 선서를 하는 영광을 누렸다.
개시식 후 최재진과 만난 이대훈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선서를 해도 되나 많이 떨렸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얘기를 할 때는 표정이 달랐다. 그는 “이번 올림픽은 대표팀이 조금 일찍 결정됐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태권도 선수들이 오랜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시간이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올림픽 개인종목 2연패를 노리는 여자양궁 기보배(28)도 “런던올림픽이 얼마 전 같았는데 벌써 리우올림픽이 코 앞이다”며 감회를 털어놨다. 그는 “최종 목적이 금메달이지만 2연패를 꼭 이루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우선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출전권을 따는 것이 목표다”면서 “런던올림픽 때와 마찬가지이지만 바람에 대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차도 크기 때문에 적응 기간을 충분히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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