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를 비롯해 경제활성화 법안, 노동개혁 등에 대한 여야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0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과거 대통령들은 5년 임기동안 시정연설을 한번 정도 왔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매년 오고 있다"며 "이달 말에 열리는 본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러 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대통령이 예산안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고 있어, 국민과의 소통에 있어서 높이 평가한다"며 "다만 제가 부탁을 한다면 지금 무너지고 있는 홍익인간 정신, 충효(忠孝), 인의예지(仁義禮智)와 같은 국민의 정신을 살리는 쪽으로 남은 기간동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방, 안보, 외교에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면서도 "국민들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는 국정교과서 추진도 조심해야 하고, 정책을 통합하고 이끌어나가는 쪽으로 정책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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