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모저모
수능 이모저모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11.17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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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기가 아니네"

○ … 고사장 잘못찾아 낭패수능시험 당일 긴장한 수험생들과 애를 태우는 학부모들의 실수가 연발, 119와 112가 긴급출동하는 등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의 진풍경이 속출.



서천군 장항읍에 사는 안모양(18)은 자신의 수험장인 대천여고를 서천여고로 착각, 잘못 찾아와 당황하고 있는 것을 학교 측 관계자가 119로 신고, 구조대가 긴급출동.



출동한 119는 30여분 거리에 있는 대천여고를 15분여 만에 주파해 안양의 호송()에 성공했고, 무사히 입실토록 조치해 수험생과 대원들 모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또 대전 한밭고등학교 앞에서 시험을 치르러 온 수험생 이모군(19)이 수험표를 분실해 당황하고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 수험생과 함께 수험본부를 찾아가 자초지정을 설명한 뒤 수험표를 재발급 받아 입실토록 지원.





"설렁탕 먹고 힘내세요"



○ 수년째 대입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무료로 중식을 제공하는 독지가가 있어 눈길.

학교단체급식업체인 (주)한일캐터링 권영노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수능생들의 중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로 중식을 제공한 후 4년째 중식을 지원.

올해도 권 사장은 올해에도 청석고에서 714명의 수험생과 이들과 동행한 학부모들에게 학교식당에서 설렁탕을 무료 제공.



권 사장은 "학생들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중식지원을 했다"며 "학생들이 넉넉히 먹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하다"고 소감을 피력.



한파녹인 뜨거운 응원열기



○ 청주 48지구 1시험장 청주고 앞에서는 영하의 날씨속에서도 각 학교 후배 응원단들은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응원전도 치열.



대성고 학생 30여명은 이날 북까지 동원해 학교 구호를 외치며 전체 분위기를 압도. 세광고 학생들은 '대박수능 세고인'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고 응원.

청주 6시험장 세광고 앞 교문에서는 청석고등학교 중창단 학생들이 아침 일찍 나와 시험을 보기 위해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노래로 응원 메시지를 전달.



충북고등학교 학생들은 아침 8시 10분 수험생 입실이 마무리되자 운동장으로 이동해 플래카드를 펼친 후 구호, 합창 등으로 선배들을 응원하는 등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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