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간부 사칭 사기사건 잇따라
의회 간부 사칭 사기사건 잇따라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11.15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의회 간부를 사칭해 수천만원의 상품권을 가로채는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충북도 직원을 사칭해 인근 서점에 전화를 걸어 상품권이 필요하다고 속여 직원이 배달 오게해 상품권만 가로채고 달아났다.

14일 오전 11시 30분쯤 청주시 S서점에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도청 기획실 직원인데 부서에서 상품권 1600만원어치가 필요하니 가져오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점 주인 유모씨(54·여)는 16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마련해 이날 정오쯤 도 의회에서 이 남자에게 상품권을 건네 줬으나 상품권을 건네받은 이 남성은 그대로 도주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청주시의회 사무국 실장을 사칭해 청주 모 은행 직원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로채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두건의 사기수법이 거의 비슷한 점을 두고 동일 인물의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