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충북도 직원을 사칭해 인근 서점에 전화를 걸어 상품권이 필요하다고 속여 직원이 배달 오게해 상품권만 가로채고 달아났다.
14일 오전 11시 30분쯤 청주시 S서점에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도청 기획실 직원인데 부서에서 상품권 1600만원어치가 필요하니 가져오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점 주인 유모씨(54·여)는 16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마련해 이날 정오쯤 도 의회에서 이 남자에게 상품권을 건네 줬으나 상품권을 건네받은 이 남성은 그대로 도주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청주시의회 사무국 실장을 사칭해 청주 모 은행 직원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로채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두건의 사기수법이 거의 비슷한 점을 두고 동일 인물의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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