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계장인데 등산복 샘플 좀…"
"법원계장인데 등산복 샘플 좀…"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11.14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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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직원 사칭 금품 챙겨
청주 상당경찰서는 13일 법무부직원 신분증을 위조해 법원 직원을 행사하며 등산용품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금품을 챙겨 온 김모씨(33)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초쯤 청주시 상당구 모 등산용품 판매점에서 위조한 법무부직원 신분증을 제시하며 "법원계장인데 직원 등산복을 단체구매하겠다"고 속여 샘플용 등산복과 인지대 명목으로 44만원 상당을 받는 등 8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법무부 인터넷사이트에 게재된 신분증과 명함양식을 다운받아 사진을 붙이고 코팅처리를 해 위조 신분증을 만든 뒤 여자친구를 포함한 피해자들을 감쪽같이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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