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27일과 31일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1위인 우즈베키스탄과 12차례 맞붙어 9승2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호주아시안컵 8강에서는 연장전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12년부터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카시모프 감독의 지휘 아래 제파로프(울산)와 하이다로프(알 샤밥) 등을 주축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체격조건까지 좋아 월드컵 2차예선에 대비하는 한국에 적당한 파트너로 꼽힌다.
우즈베키스탄전은 지난달 킹스컵에서 나온 폭행 사건으로 더욱 관심을 끌 전망이다. 22세 대표팀이 출전한 킹스컵에서 한국 수비수 심상민은 경기 중 샴시티노프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세 차례나 가격 당했다.
31일 맞붙는 뉴질랜드와는 2000년 이후 15년 만에 만난다. FIFA랭킹은 131위다. 역대 전적에서는 5승1무로 한국이 앞선다.
두 경기의 개최 장소 및 시간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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