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가르침 되새겨야”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가르침 되새겨야”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5.01.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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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서 탄신 103주년 봉축법요식 … 정치인들 대거 참석

대한불교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03주년 봉축법요식이 18일 오전 충북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에서 2만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법요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덕흠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등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로 시작된 법요식은 삼귀의례, 찬불가,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헌화와 헌향, 상단권공과 종사영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춘광 총무원장은 이날 봉축사에서 “대조사님은 민족의 수난기에 출현하시어 무진겁의 법연을 따라 출가수행의 길을 걸으셨고, 각고정진으로 대각을 성취하시어 중생구제의 광활한 길을 열어 보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탄신 103주년을 봉축하는 이 자리가 가르침을 더 간절히 새기고 더 넓히는 원력의 자리가 돼야한다”고 강조하며 “21세기 천태종풍이 널리 퍼지도록 정진 또 정진하고, 대한민국 국운이 융창할 수 있도록 한 마음 한뜻으로 발원하자”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끊임없는 정진으로 진리의 등불을 밝히신 대조사님의 가르침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도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자비와 이타로 귀감이 되고 있는 천태종이 대조사님의 지혜와 화합의 가르침으로 우리 사회의 상생과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조선시대를 거치며 은몰된 천태종을 중창하셨고, 한국불교의 혁신과 중흥의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오늘날 천태종은 한국불교의 근간을 이루게 됐고, 구인사는 세계적인 명찰이 됐다”고 축하했다.

/단양 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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