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옛 신덕분교부지 활용방안 관심
진천 옛 신덕분교부지 활용방안 관심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5.01.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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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단설유치원·군, 이상설기념관 건립 추진
‘단설유치원이 좋을까, 이상설기념관이 좋을까’

진천군 진천읍 삼덕리의 옛 신덕분교가 공립 단설유치원과 이상설기념관 건립 후보지로 각각 떠오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진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진천읍 장관리 진천축협 소유의 땅을 매입해 단설유치원을 건립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 포기한 뒤 신덕분교를 단설유치원 부지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994년 폐교된 신덕분교는 1만9000여㎡의 규모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7일 “단설유치원 건립 후보지로 폐교와 분교, 사유지 등 다각도로 알아보고 있다”며 “이달 중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엔 사업 변경 계획안을 도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신덕분교 등 폐교에 단설유치원을 건립하면 내년 9월에, 사유지를 매입하면 2017년 3월 이후에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천군도 신덕분교를 이상설기념관 후보지로 구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군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 서거 100주기인 2017년에 맞춰 이상설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신덕분교는 이상설 선생 생가와 사당이 인근에 있어 기념관 건립의 적지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이상설기념관 건립 장소를 확정할 계획으로 생가 인근에 있는 옛 신덕분교를 최적지로 보고 있다”며 “우선권이 있는 진천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매입하거나 군유지와 교환하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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