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넥센 잔류 … 2년간 5억원 계약
이성열, 넥센 잔류 … 2년간 5억원 계약
  • 뉴시스
  • 승인 2014.12.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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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좋은 모습 보여줄 것” … 김민성도 연봉 2억 재계약

자유계약선수(FA) 이성열(30)이 결국 넥센 히어로즈에 잔류했다.

넥센은 31일 오전 FA 이성열과 2년간 총액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없이 연봉 2억5000만원씩이다.

올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은 이성열은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에 넥센과 계약을 맺지 않고 시장에 나갔다. 이성열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자 넥센도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하지만 이성열은 타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결국 넥센에 잔류하게 됐다.

이성열은 “절대로 나태해지지 않고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 다음 시즌에 꼭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효천고를 졸업하고 2004년 프로에 입단한 이성열은 11시즌 동안 853경기에 출전해 2179타수 526안타 85홈런 309득점 327타점 타율 0.241를 기록 중이다.

2004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이성열은 두산 베어스, 넥센을 거치며 11시즌을 뛰었다. 그는 통산 타율 0.241 85홈런 327타점을 기록했다.

이성열은 올 시즌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14홈런 39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26)은 연봉 2억원을 받는다.

넥센은 31일 김민성과 올해 1억8000만원에서 2000만원 오른 2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성은 올해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2(438타수 128안타), 12홈런, 77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 시즌 우리 팀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군 문제가 해결됐으니 이를 동기부여 삼아 매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김민성을 끝으로 2015년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과 협상을 마쳤다. 연봉 총액은 43억430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9억5500만원(28. 2%) 상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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