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 어느새 `단양 스타'
취미로 시작… 어느새 `단양 스타'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4.11.04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마추어 밴드 `피닉스' 2008년 결성 … 오송엑스포서 공연 등 민간홍보대사 역할
단양군 공무원 등 각계각층 주민으로 구성된 ‘피닉스밴드’의 재능기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피닉스밴드(단장 장장주)는 2008년 9월 20대부터 50대의 남녀 주민 16명으로 결성됐다.

기타 마니아로 불리는 장장주 어상천 면장(57)의 제안에 공감한 동료 공무원과 지인이 하나 둘 모이면서 동아리의 면모를 갖췄다.

밴드 운영비는 회원이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갹출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공연장을 찾은 손님이 즐거워하고 단양지역 관광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공연 요청도 마다하지 않고 무료로 기꺼이 응한다.

피닉스밴드는 올해 그린콘서트, 작은 음악회, 단양구경시장 웰빙축제 공연 등 활발한 공연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월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단양군의 날에는 주공연장을 찾은 500여명의 관람객에게 멋진 공연을 펼쳐 관광 단양의 민간 홍보대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피닉스밴드는 아마추어지만 2∼3개 밴드로 나눌 수 있을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덕분에 연주할때 화음이나 짜임새는 기성밴드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하다.

창단 이듬해인 2009년 5월 소백산철쭉제에 첫 무대에 오른 뒤 이제는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손님이 됐다.

봄이면 열차 관광객 환영 공연으로 시작해 여름이면 피서객 맞이 그린콘서트, 가을이면 크고 작은 축제 공연, 겨울이면 송년 자선음악회까지 1년에 15회 이상 크고 작은 공연을 하며 지역주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장장주 단장은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팀원의 합심된 연주로 단양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단양 정봉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