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 지역경제 든든한 `버팀목'
충남신용보증재단 지역경제 든든한 `버팀목'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4.10.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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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 소비 위축 … 영세 상공인에 자금 지원

3년 연속 경영전략·관리·성과 부문 등 `1위' 달성

실적 인정 정철수 이사장 연임 … 재도약 계기 마련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정철수)이 세월호 사고로 침체됐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가 집중된 충남은 단체 여행객의 방문 취소와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으로 도내 영세 상공인들 어려움이 컸다. 이에 충남신용보증재단이 발빠르게 소상공인자금 조기 집행에 나섰다.

당초 올 상반기 배정액 750억원을 크게 늘려 3568개 업체에 954억원을 지난 6월 말까지 지원했다. 추가로 764개 업체에 204억원을 지원한 것이다. 이로써 생산유발효과 122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88억원, 272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창립 16돌을 맞은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충남도의 서민 금융경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재단은 1998년 10월 담보력은 없지만 신용과 사업성이 우수한 소기업·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도내 기업 14만여 곳 중 95%인 13만4000곳이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지역경제 뿌리 역할을 하는 이들에 대한 체계적 지원은 필수적이다. 재단은 9월 말 현재 총 2조852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작년 지원금액 3810억원 보다 증가한 총 4050억원을 보증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충남도 공공기관으로서 혁신에도 노력했다. 금리상한제 시행으로 중소기업 신용대출보다 3.0%p 낮은 연간 2.2%(올 1분기 기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 이자 비용을 약 97억원(2년 기준)까지 절감시킨 것이다. 무방문 기한연장센터 운영을 통해 올 현재 5911명의 고객이 재단 방문 없이 기한연장 처리해 올해 중소기업청 정기감사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도내 12개 공공기관 중 경영 평가 최우수 기관이다. 3년 연속 경영전략·경영관리·경영성과 등 전 부문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정철수 이사장은 최근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재단 최초 2회 연임돼 제8대 이사장에 재임명됐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기준 경영원칙 아래 서민의 이익과 편의 추구를 위해 끊임없이 경영혁신을 추구해 소상공인 지원기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면서 “그간 재단이 이뤄온 성과는 도민 편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과중한 업무를 불평 없이 해온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내포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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