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재개발구역 “사업성 낮다”
청주 재개발구역 “사업성 낮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4.10.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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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6개 정비예정구역 조사결과 땅주인에 통보

오는 9일부터 추정분담금 주민설명회 개최키로
청주시내 사직1 등 6개 재개발 예정구역의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5일 사직1, 사직3, 사모2, 우암1, 수곡2, 석교 등 6개 정비예정구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개략적인 정비 사업비 및 추정분담금 조사용역’ 결과를 토지 등 소유자 5000여명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중앙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개략적인 종전자산 가치와 적정 분양가, 사업비 등 개별 추정분담금 조사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말 최종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구역별 평균 종전자산은 1억2000만∼1억4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개발사업에 있어 사업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로 총 분양수입에서 총 사업비를 뺀 금액을 구역 내 종전 자산금액(토지 및 건축물 평가액)으로 나눈 비례율은 12∼75%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구역별 평균 자산 추정금액을 기준으로 재개발시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800만원으로 가정한다면, 공급면적 110㎡를 기준으로 약 1억 5000만∼2억원 정도를 추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시는 앞으로 추정분담금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2시 청원구청 민방위교육장, 오는 10일과 13일 구역별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조사용역 시행사 감정평가사가 직접 시에 상주하면서 주민 의문사항과 분담금 관련 민원을 해소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정분담금 등 조사 결과 통지에 따라 개인별 추정분담금 산정내역을 참고해 주민들이 사업추진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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