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구매액 60%… 대전시 전국 5위 차지 中企 판로지원 기여
지난해 대전·충남의 74개 공공기관의 제품 구매총액은 21조7000억원 규모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60%인 13조원으로 조사됐다.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에 따르면 대전·충청지역 공공기관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가장 우수한 곳은 당진해양관광공사, 천안시시설관리공단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대전시는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89.4%(구매액 4600억원)로 전국 5위를 차지해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 실적은 9.4%로 타 지역에 비해 적극적인 구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기술개발제품 전국 구매실적비율은 9.1%로 지역 공공기관은 9.4%의 비율을 보여 전국 평균보다 0.3%p 높았다.
기술개발제품 구매실적이 우수한 공공기관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71.6%), 세종시교육청(48.4%), 조달청(27.7%) 순이었다.
올해 대전·충남지역 94개 공공기관의 제품 총구매목표액은 23조5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은 13조9000억원(59.0%)이며, 대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구매계획 제외시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은 68.9%로 증가하게 된다. 이는 2013년 13조원에 비해 6.9%(9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기술개발제품 구매목표비율은 12.6%로 2013년 9.4%보다 3.2%p 증가한 규모다.
이인섭 청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소비심리 뿐만 아니라 공공구매 활동도 위축돼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많이 하락했으며, 이럴 때 일수록 공공기관이 적극적인 발주와 중소기업 제품 구매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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