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으로 결연… 요리하며 가족애 키운다
情으로 결연… 요리하며 가족애 키운다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4.04.22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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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중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맘푸드테라피 호응
조손·한부모가정 학생들 결연 학부모와 정서 교류

아산중학교(교장 오대식)는 저소득층 학생과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 부여를 위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심리·정서영역 프로그램인 맘푸드테라피 프로그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맘푸드테라피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학생들 중에서도 조손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과 돌보미 역할을 수행할 학부모와 결연을 통해 매월 한번씩 장보기부터, 음식을 같이 만들고, 한 식탁에서 먹는 과정을 통해 가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과 가족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정서교류 프로그램이다.

아산중은 이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 학부모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난 주말 가사실에서 결연을 맺은 학생 15명과 만나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첫번째 만남을 가졌다.

결연을 맺은 학생들은 처음 만남이었지만 참여 학부모와 함께 서툰 솜씨로, 쌀을 씻고, 요리 재료를 다듬고, 기름에 튀기는 등 음식을 만들었다.

처음 결연을 맺은 학생들과 만난 한 학부모는 “아들이 새로 생겨서 기쁘고 학생들과 비록 한달에 한번의 만남이지만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는 것 이외에 정서교류를 위한 문화체험도 같이 하고 싶다”며 “여건이 허락된다면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도 같이 다니며 학교에서 만나는 것 외에 만남을 통해 부모의 정을 대신 나누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산중학교 맘푸드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먹을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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