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형편 우수선수에 따뜻한 나눔
어려운 가정형편 우수선수에 따뜻한 나눔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03.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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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체육회 사무처 직원들 매월 급여 모금 실천
화재 주택전소된 역도 정창호 가족에 금일봉 전달

충북도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우수선수에게 지원하는 등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체육회 김현준 상임부회장과 홍승원 사무처장은 역도기대주 정창호 선수(국군체육부대)의 영동군 황간면 고향 집이 지난 14일 발생한 화재로 모두 불에 탔다는 소식을 듣고 27일 가족들을 찾아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현준 상임부회장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훌륭한 운동선수로 키워주고 뒷바라지해준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선수의 부모는 모두 장애인인데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이다.

사무처 직원들은 2006년부터 엘리트선수 장학금지원을 위해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모금, 형편이 어려운 선수와 지도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때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체육인과 기량이 우수한 저소득층 선수 2명에게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홍승원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오른쪽 두 번째)이 화재로 집이 전소된 영동군 황간면 역도선수 정창호의 고향 집을 방문, 아버지 정태봉씨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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