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 황간파출소, 손전등 배터리 교체·배웅 안내도
영동경찰서 황간파출소 직원들이 밤늦게 폐지를 수거해 돌아가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꺼진 손전등의 배터리를 갈아주는 사진이 지역 SNS에 올라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지난 19일 밤 8시 30분쯤 관내를 순찰하던 이 파출소 우수명 경위와 이강인 경사는 폐지가 잔뜩 담긴 손수레를 끌고가는 손모 할머니(80)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손수레에 달린 할머니의 손전등이 꺼진 것을 보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손전등의 배터리로 바꿔 끼워 불을 밝혔다.
할머니를 집까지 안전하게 안내한 직원들은 “배터리가 떨어지면 언제든지 파출소로 와서 교체하시라” 는 부탁의 말을 남기고 떠났다.
직원들이 할머니의 손전등을 밝혀주는 사진을 한 주민이 찍어 지역 SNS에 올리자 ‘사랑과 감동의 배터리’, ‘작은 불빛이 할머니를 지켜줄 것 같습니다’ 등 호의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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